이랜드 그룹, 고객이 만족하는 콘텐츠가 최고의 콘텐츠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이랜드리테일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사진=이랜드그룹 제공]

 

이랜드 그룹 SNS 전략의 지향점은 ‘고객 지향적 사고(EBG)’를 통한 콘텐츠 생산이다. EBG란 E·LAND BUSINESS GOLDEN RULE의 약자로 “고객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충족시키자”라는 이랜드만의 고객 중심적 경영 철학을 의미한다.

약 150여개의 브랜드를 보유한 이랜드 그룹은 그룹의 경영철학과 가치를 다양한 연령층과 성별, 지역별로 이루어진 고객층과 각각의 SNS 채널에 맞춰 고객이 열광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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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의 ‘이랜드 BRAND’ 유튜브 영상들, 이랜드그룹 제공]

 

특히, 이랜드 그룹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한 ‘영상’ 콘텐츠의 성장세에 주목하여 외식, 패션, 리조트·호텔,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영상 중심의 콘텐츠 제작에 힘을 기울였다.

이랜드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 포스트 총 5개의 공식 채널에서 영상 콘텐츠를 전체의 80% 비중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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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콘텐츠 중 1분 미만의 정보성 콘텐츠는 고객들에게 쉽고 빠르게 이랜드 제품을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작년에 제작된 영상 콘텐츠들은 페이스북에서만 500만명이 넘는 고객들에게 노출되는 등 구독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좋은 콘텐츠가 브랜드 인지도 증가와 매출 증가 효과로 이어진 사례도 많다.

이랜드 그룹의 10-20대를 주 고객층으로 타겟을 하는 계열사인 뉴발란스, 스파오, 슈펜 등은 무겁지 않고 친근한 톤앤매너를 사용하여 ‘친구’가 들려주는 것 같은 친근한 SNS 운영전략을 채택하고 있고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브랜딩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일반 소비자들은 알기 힘든 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여주는 콘텐츠들도 있다. “피자몰 주방 공개”, “홍대 미쏘 매니저의 패셔너블한 일상” 등 소비자들이 궁금해하지만 알 수 없었던 현장 직원들의 이야기를 브이로그(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콘텐츠) 형식의 짧은 영상으로 가볍게 풀어내고 있다. 완성도가 높지 않더라도 현장감 넘치는 영상이 각광을 받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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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의 유튜브 채널 재생목록 중 ‘이랜드 People’에 해당하는 영상들 사진=이랜드그룹 제공]

 

이랜드 그룹 소셜 미디어를 구성하는 또 다른 주요 콘텐츠로는 각 계열사의 제품을 시즌별로 골라서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마케팅형 콘텐츠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페이스북에서 소개하고 있는 ‘주간핫템’ 코너로 매주 금요일마다 하나의 주제를 갖고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을 추천하는 콘텐츠이다.

‘주간핫템’ 코너는 여러 계열사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이랜드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큐레이션형 콘텐츠로 빅데이터로 분석된 고객들의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하여 10-20 세대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예를 들어 “핑크덕후만세! 핑크겨울템 모아봄”, “포근따숩 룸슈즈 모아봄” 이라는 제목의 콘텐츠들은 다양한 이랜드의 제품을 한 눈에 받아 볼 수 있도록 한다.

가까운 친구의 추천같이 친근한 맞춤형 큐레이션 콘텐츠는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제품을 인식시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콘텐츠들은 실질적인 매출 상승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랜드 그룹은 올해에도 유튜브 중심의 채널 운영을 통해 고객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디지털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기업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랜드 관계자는 밝혔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 박영락 회장은 “SNS 활용 성공사례를 분석해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 중 핵심은 실무자의 역량과 소통마인드, 그리고 경영층의 관심이 결정적”이라면서 “이랜드그룹이 후발주자임에도 대행사 조력없이 롤모델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면에는 SNS 실무자의 트랜디한 콘텐츠 기획과 제작, 그리고 실행 능력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