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있고 영리한 SNS’, 우리은행

[우리은행의 창립 120주년 기념 슬로건 “고객과 함께 120년, 고객과 함께 우리의 미래”]

올해로 창립 1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은행은 다양한 SNS를 통해 고객과의 폭넓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은행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포스트, 네이버TV, 트위터 등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채널에서는 ‘고객에게 유익한 금융정보를 제공한다’는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모든 콘텐츠의 주제는 ‘금융과 경제’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자칫 딱딱해지기 쉬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로 부터 커다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데에는 각 채널의 특성과 주 이용층을 분석하여 콘텐츠의 컨셉과 톤을 최적화하는 우리은행 만의 치밀한 전략이 숨어있다.

일례로 확산력과 휘발성이 강한 페이스북은 브랜딩 메시지, 상품∙서비스 소개, 이벤트 안내 등 주요 정보를 가볍고 빠르게, 다양한 포맷으로 소개하는 허브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시각적 감수성이 중요한 인스타그램에서는 ‘고객과 함께하는 우리은행’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다양한 작가들과 콜라보한 아트워크로 보여주고 있다. 이는 상품/서비스 전단지 역할에 머무르던 기존 기업 인스타그램 계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브랜드 가치를 시각화하여 고객과 소통하는 창구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더불어 최근 SNS의 대세인 유튜브에서도 우리은행의 움직임은 주목할 만하다. 금융을 어렵게 느끼는 세대들을 위해 선보인 다양한 동영상 시리즈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은근남녀썰]은 현장에서 근무하는 우리은행 직원이 직접 출연하여 은행 창구에서 다하지 못한 상품/재테크 이야기를 친숙하게 들려준다.

[돈모아볼LAB] 시리즈는 고객의 입장에서 우리은행을 이용하며 느꼈던 궁금증을 해결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우리은행 이용방법’을 빠르고 간결하게 설명한다. 이들 시리즈는 빅모델을 활용한 상품광고 및 경품 이벤트 일색이던 획일적인 은행권 SNS 콘텐츠에서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로 방향전환을 시도한 참신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기존 우리은행의 유튜브 채널이 단정한 교복을 입은 모범생의 모습이라면, 작년 말 새로 개설한 서브채널인 ‘우튜브(WooTube)’는 구독자로 하여금 ‘이게 은행 채널 이었다고?!’라는 놀라움을 이끌어내는 색다른 모습이다. ‘약간 돈거 같은 돈 이야기’라는 채널 설명이 보여주듯 기존의 은행권 SNS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다소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예능형 콘텐츠가 소개되자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허당끼 있는 스타강사가 전해주는 허허실실한 금융경제 팁(‘일타강사 우쌤’)이나, 시골마을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금전 문제로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담은 페이크다큐(‘100세 히어로즈’)는 시리즈가 선보인지 1달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합계 조회수가 약 46만회에 이르고 있다. ‘SNS세상에서는 SNS語로 소통하겠다’는 우리은행의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초기의 실험적인 모습이지만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재테크 및 생활 금융정보를 가볍고 재미있게 풀어낸다는 계획이다. 일방적인 기업홍보 CF가 아닌, 고객이 즐기는 중에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소통하고 잠재고객을 우리은행의 팬으로 만들겠다는 우리은행의 SNS 정책을 엿볼 수 있다.

[“소비자와 통하는 No.1 콘텐츠”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매경비즈와 공동으로 소통지수(ICSI)와 콘텐츠경쟁력지수(CQI)를 통해 최근 3개월간 기업(기관)에서 발행된 디지털 콘텐츠를 모니터링, FGI,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발굴한 우수 콘텐츠입니다. 소통지수(ICSI)와 콘텐츠경쟁력지수(CQI)는 대한민국인터넷소통대상, 소셜미디어대상, 디지털콘텐츠대상의 선정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보도기사 =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9/02/87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