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편의점 업계 소통경쟁력 견인

바쁜 일상 속에서 소비자들은 좀 더 간편하고 빠른 소비를 원한다. 편의점은 바쁜 현대인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비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들의 비율이 점점 더 증가하는 만큼 편의점 점포 역시 같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서, 편의점 브랜드의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치열한 편의점 브랜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을 매혹할 수 있는 편의점 브랜드 만의 차별화된 소통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편의점 브랜드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설득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이런 연유로 많은 편의점 브랜드는 SNS 채널을 이용하여 좀 더 가깝고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하고 있다.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의점의 이미지를 SNS 채널 콘텐츠에도 녹여내서,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소비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올해 제 12회 인터넷소통대상, 소셜미디어대상, 디지털콘텐츠대상의 선정기준으로 활용되고 소통지수(ICSI)와 콘텐츠경쟁력지수(CQI)를 통해 상반기 기업(기관)에서 공유한 콘텐츠를 모니터링, FGI,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세븐일레븐이 소통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CU, GS25 순으로 소통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빅3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의 경우 공통적으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메인 소통채널로 활용하면서 타 SNS 채널들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가장 많은 SNS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는 세븐일레븐(51만명)이지만 모수대비 콘텐츠에 대한 경쟁력 또한 비교우위라는 평가다. GS25 44만명으로 두번째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지만 38만명을 보유한 CU보다 콘텐츠 경쟁력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독창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고, 특히 영상 콘텐츠가 고객들로부터 크게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GS25는 PB상품개발과 SNS를 통한 홍보가 가장 눈에 띄는 장점이었고, CU는 신상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하면서 할인 이벤트와 연계하여 소비자들과 통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유통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을 실제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편의점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품목은 식품이기 때문에, 이 상품들을 제대로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가 주로 업로드 되고 있다. 세븐일레븐 SNS는 가장 기본적인 목적에 충실한 제품 홍보 콘텐츠를 꾸준히 게시하고 있다. 감각적인 사진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것이다. SNS 채널에 콘텐츠를 게시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살피면서, 그들이 원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단계 또한 편의점 SNS 채널 운영에서 필수적이다.

세븐일레븐이 많은 SNS 팬을 끌어 모을 수 있었던 또 다른 원동력은 바로 ‘동영상 콘텐츠’이다. 최근 가장 영향력 있는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세븐일레븐 브랜드의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유튜브 채널 ‘편한남매’는 일상 속 다양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세븐일레븐의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되는 시리즈 영상이다. 남매라는 컨셉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어, 홍보성 강한 영상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편의점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솔직하게 리뷰하고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은 영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다른 편의점 브랜드의 유튜브 채널의 경우 단순히 여러 상품들을 소개하고 간단한 레시피를 제공하는 단편적인 영상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세븐일레븐의 ‘편한남매’ 채널은 꾸준한 상품 소개 콘텐츠와, 꿀팁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어 소비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뤄내고 있다. 그 결과 2.5만명이라는 다른 편의점 브랜드와 비교하였을 때 높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편의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는 굉장히 빠르게 변화한다. 소비자의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여 소비자 니즈(Needs)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내고, 이를 SNS 채널을 통해 빠르게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제까지 먹어볼 수 없었던 색다른 신제품 혹은 해외에서 수입해온 식품 등이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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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즘 편의점의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PB상품(Private Brand Goods)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소비 트렌드에 발 맞춘 상품 개발과 홍보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GS25의 경우 시시각각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가장 잘 파악하여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작년부터 입소문을 타고 유행한 ‘인기가요 샌드위치’의 레시피를 개발하여 유행시킨 것도 GS25였다. 또 ‘전남자친구의 레시피’로 유행을 탄 ‘전남친 샌드위치’ 역시 ‘남자친구 샌드위치’라는 이름으로 개발되어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혹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입소문을 탄 대만의 ‘우육면 라면’을 수입하여, 굳이 해외에 가지 않더라도 한국에서 다양한 해외의 식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GS25의 트렌드 캐치와 독자적인 상품 개발은 GS25만의 브랜드 특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편의점을 이용하고 신제품을 탐험하는 세대가 10-30의 젊은 층이기 때문에, 신제품을 개발하고 SNS 채널들을 통해 빠르게 홍보하는 것이 마케팅 전략에 있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신제품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업로드하여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편의점 업계 스스로 만들어내야 한다. CU는 소비자들의 ‘신상품’ 사랑을 잘 캐치하여 다양한 소통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CU는 자체적인 어플 ‘포켓CU’를 개발하여 더 많은 소비자들을 참여시키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 매주 새로운 신상품을 소개하는 ‘금요일은 신상데이’ 시리즈가 눈에 띈다. CU역시 GS25와 마찬가지로 자체적인 PB상품 홍보에 열을 가하고 있는데,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점을 ‘꾸준함’으로 두고 있다. 매주 금요일에 신상을 출시하여 많은 소비자들이 매주 신상 상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를 ‘포켓CU’ 어플을 통해 빠르게 전달하고 소비자들에게 할인쿠폰을 전달하여 많은 이들이 신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어플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을 통해 ‘금요일은 신상데이’ 시리즈를 콘텐츠화하여 업로드하여 많은 팬 층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 박영락 회장은 “소위 ‘빅3 편의점’ 브랜드들은 각자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SNS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영상 콘텐츠, 다양한 프로모션(이벤트), 감각적인 이미지들을 통해 매번 새롭게 출시되는 신상품들을 소개하고, 소비자들을 편의점으로 이끌고 있다. 영상 콘텐츠의 경우 단순한 리뷰를 넘어 레시피 ‘꿀팁’을 제공하는 영상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신상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는 할인과 접목시켜 더 많은 소비자들을 충성고객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편의점 업계의 소통활동은 곧바로 판매와 직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콘텐츠를 활용해 판매를 촉진하는 미디어커머스의 좋은 사례다. 이제는 단순한 흥미나 홍보를 넘어서 소비자들과 꾸준히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도 병행 개발하고 공유돼야 성과를 보장받을 수 있다. 소비자들을 구매고객으로 만드는 미디어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와 통하는 동영상 콘텐츠 소개> 세븐일레븐 ‘편한남매’

매일경제 보도기사(6월 11일자)

http://bitly.kr/mq62AZ